전자파 측정 시간 단축… 5G 스마트폰 출시 빨라진다
3.5GHz 5G폰 측정시간 2주→1주로 단축.. 28GHz 5G 휴대전화, 하반기 출시이명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은 5G 휴대전화를 출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전자파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LTE 수준으로 단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8GHz, 3.5GHz 5G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가 출시되기 위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에 적합한지 전자파 인체노출량을 시험해야 하는데 LTE와 달리 5G는 안테나가 많고 여러 빔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증시험을 위한 측정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과기정통부는 모든 경우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자파가 최대인 조건을 찾아 측정해 인체를 보호하고 측정도 간소화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개선된 지침을 적용할 경우 28GHz 5G폰은 측정시간이 LTE와 유사한 40일 수준으로 단축되고 이에 따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월 1차 간소화를 진행한 3.5GHz 5G 휴대전화 역시 측정시간이 2주에서 1주로 더 빨라지게 된다.
국립전파연구원 측은 "국민들이 더 빨리 최신 5G폰을 손에 쥘 수 있게 하고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28GHz 5G 휴대전화도 차질없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자파 인체영향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면서 측정절차를 효율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