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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평창돔 경기장 기부채납 받는다…각종 스포츠시설로 활용

권혜민 기자

(사진=평창군)

평창군(군수 한왕기)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HJ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가 소유한 평창돔 경기장을 기부채납 받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관령면 수하리에 위치한 연면적 1만3213㎡,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평창돔 경기장은 1999강원아시안게임의 주무대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이끈 시발점이자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중요한 시설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20여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대규모 국제경기 등을 치루기 어려운 상황에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경기 침체까지 오면서 관리와 시설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군 입장에서는 국제대회의 개회식이나 폐회식 등을 위해 5000여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행사장이 관내에는 이 평창돔이 유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용평리조트와 군은 상호 협의를 통해 용평리조트가 평창군에 기부채납을 하는 것이 상호간의 이익은 물론, 동계스포츠의 발원지인 평창군의 위상을 제고하는 좋은 방안으로 인지하고 이번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서는 공유재산법에 따른 기부채납 물건에 대한 관리 및 활용계획, 주변 부속토지의 무상임대, 기부채납을 위한 인수인계, 시설 개보수 및 사용수익허가 등 기부채납에 따른 상호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군은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에 기부채납을 위한 인수인계와 소유권 이전 등으로 최종 기부채납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또 국비 등 예산 확보를 추진해 기부채납이 끝나는 대로 경기장의 내외부와 주변을 정비, 2021세계청소년동계대회, 2021평창세계태권도한마당, 2024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등 국제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평창의 특색을 살린 메가 이벤트를 유치하고 개최함으로써 1999년과 2018년의 감동을 이어나가며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이자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대표 유산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왕기 군수는 “평창국가대표선수촌 건립과 평화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지게 될 시설들과 연계한 문화와 체육, 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여 평창돔 경기장이 평창군의 대표 공공체육시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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