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김지석, 한예리에 아픈 가족사 털어놓은 후 고백했다
전효림 이슈팀
김지석이 한예리에게 고백했다.
13일에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는 김은희(한예리 분)에게 가족사를 고백하는 박찬혁(김지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찬혁은 “나 형이 있었어. 나 10살 여름방학 때 떠났어. 형은 수련회 가고, 난 엄마랑 이모랑 운전면허 시험장에 따라갔었어”라며 말문을 뗐다.
그는 “엄마가 합격하면 장난감을 사준다고 했는데, 합격해서 진짜 기분이 날아갔었어. 근데 이모가 삐삐를 확인하고 와선 우리 둘보고 아무 말도 못하고 펑펑 우는 거야. 형이 수련회를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다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도 그렇고 그 일을 아는 사람들은 다 내가 교통사고로 형을 잃어서 운전을 안 배운다고 쉽게 생각해. 근데 나는 엄마가 완전히 무너졌던 그 장소, 불행이 시작됐던 그 장소를 평생 외면했었던 같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들은 김은희는 그를 껴안으며 위로했다.
이후 박찬혁은 김은주에게 “내가 좀 전에 한 얘기 내 옆에 평생 있어줄 딱 한 사람에게만 하기로 내 자신과 약속했었거든. 근데 넌 이미 내 옆에 있어주겠다는 고백을 나한테 했고”라고 말했다.
김은희는 “친구라고 했던 말을 왜 빼”라며 당황했고, 박찬혁은 “넌 친구해. 뭐 어차피 평생 볼 건데 지루해서라도 변하겠지”라고 고백했다.
(사진: tvN ‘가족입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