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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포스트코로나 시대, 양극화 심화우려..기업 사업구조 개편 지원"

이번주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SPV 설립
김이슬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소상공인과 기업을 살리겠다는 위기의식에 따라 회생과 생존을 우선목표로 삼았다면, 이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회와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제12차 금융리스크 점검반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비대면 사회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으로 IT 등 기존 유망산업은 더욱 성장하지만 양극화의 심화요인이 될 수 있다"며 "기업들은 현재 정책 지원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정책지원의 우선목표를 기회와 성장동력 활용에 두기로 했다. 지금까찌 소상공인과 기업 회생과 생존에 방점을 뒀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변화에 대응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산업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밸류체인(GVC) 약화에 따른 일부 제조업과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누적된 일부 기업에게는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위는 3차 추경안에 포함된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업종과 저신용등급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저신용 회사채·CP 매입 SPV를 설립하고 투자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이달 중에는 매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부품업체 등) 기간산업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이달 중순 SPV를 설립해 신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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