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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할인금리도 공개…이달 공시체계 개편

할인 전 금리, 할인금리, 최종금리 각각 공시
이충우 기자

카드업계가 오는 20일부터 카드론 금리를 최종산정할 때 할인폭은 얼마나 되는지도 함께 공시한다. 카드사가 최초 고객에 안내한 금리와 할인을 거친 최종 대출금리간 괴리로 소비자가 겪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카드론은 대부분 할인마케팅을 통해 취급된다는 점을 감안해 여신금융협회 공시 항목에 각 카드론 상품별로 할인 전 카드론 금리와 할인 금리, 최종금리를 나눠 공개하기로 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20일부터 카드론 대출금리 공시 체계를 개편한다. 카드론 할인금리를 공시항목에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할인을 거쳐 실제 고객에 적용되는 최종금리만 공시했다. 이번 공시 개편에 따라 비할인 금리, 할인금리, 최종금리가 공개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여신협회 홈페이지에서 각 사별로 카드론 상품 할인폭을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카드론 공시 체계 개선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카드사 대출 관행 개선안의 일환이다. 당시 금융당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카드론 취급액 중 할인마케팅 취급액 비중은 63.6%다. 대부분 할인마케팅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카드회원이 처음 안내받은 금리와 할인을 거친 최종 대출금리간 괴리가 발생한다.


이에 카드회원이 최초에 안내받은 금리정보로는 각 카드론 상품을 비교해 선택하게 어려운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카드론 상품 할인폭을 공시하면서 금리 산정하는 과정의 투명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말 발표된 카드론 공시 체계 개편안은 당초 지난 4월 도입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코로나 19 사태로 카드사, 여신금융협회 인력이 코로나 피해 차주 금융지원 업무에 집중 투입되면서 온라인 공시 시스템 관련 전산 개발은 다소 지연됐다. 이에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4월 카드론 공시 체계 개편안 시행을 2달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카드업계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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