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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빅3' 금융 IT 쟁탈전…3000억원 우체국 차세대 사업 '격돌'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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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SDS, LG CNS, SK C&C 등 시스템 구축(SI) 업계 빅3가 금융 IT 시스템 구축 분야에서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3사는 이달 말 발주 예정인 3000억원 규모의 우체국 차세대 금융 IT 시스템 구축 용역사업에 참여해 한판 승부를 펼칠 전망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삼성SDS가 금융 IT 분야에 진출하면서, LG CNS, SK C&C와 함께 빅3 경쟁구도가 형성됐습니다.

금융 IT 분야는 지난해 정부가 '금융 클라우드 이용 확대' 방안을 통해 규제를 완화한데 이어, 최근 데이터 3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CG 올해 초 LG CNS는 1000억원 규모의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생명 전산통합작업을, SK C&C는 400억원 수준의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NH농협은행 IT 전략 수립 사업을 따냈습니다.]

업계의 시선은 이달 말 발주 예정인 우체국 차세대 금융 IT 시스템 구축 용역사업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우체국 프로젝트는 공공사업임에도 대기업 입찰 제한이 풀려 3사 모두 입찰할 수 있고, 3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대규모 사업입니다.삼성SDS를 비롯해 LG CNS, SK C&C 모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보수 용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시스템 구축 사업이기에, 지금껏 해당 분야에서 경쟁해온 LG CNS와 SK C&C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SDS의 경우 공공사업이면서 금융사업인 우체국 프로젝트 특성상 수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공공사업 수주를 상대적으로 적게 해온데다, 금융 분야도 6년 만의 재진출이기에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삼성SDS가 업계 1위의 명성에 걸맞게 기본 역량을 갖추고 있고, 삼성그룹에 속한 다양한 금융사의 구축 노하우도 보유해 문제가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SI업계 관계자(음성 변조)
"공공 때는 그런 얘기가 좀 있었다. 공공사업 안하면서 공공 조직이 없는데 할 인력이 있느냐. 근데 금융은 내부에서 계속 해왔으니까 금융 쪽 인력은 내부에 있을 것 같다. 삼성SDS가 금융을 전혀 안했던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역량이 있는 회사니까 (잘 할것 같다)"

금융 IT 시스템 구축 시장의 활성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3000억원 대규모 예산이 배정되는 우체국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환입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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