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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젠더특보, 故 박원순 고소 당일 “실수한 것 있으시냐” 물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선 이슈팀 기자2020/07/15 09:43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가 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고소된 당일 시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겨레와 JTBC 등 다수의 보도에 따르면 임 특보는 전 비서 A씨의 고소가 이뤄진 당일(8일) 박 시장에게 처음 보고했다. 임 특보는 박 전 시장에게 “실수한 일이 있냐”고 물었고, 박 시장은 정확한 내용을 알아봐 알려달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민선 구청장들과 만찬 일정을 소화한 박 시장은 오후 9시께 서울시장 공관으로 돌아갔다. 이 곳에서 첫 보고를 했던 젠더특보뿐 아니라 법률 전문가 등과 함께 밤늦게까지 회의를 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하지만 임 특보는 해당 회의에 대해 일상적인 일정이었으며, 박 전 시장이 사임 의사를 밝히거나 피소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전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뒤 연락이 두절됐고, 10일 새벽 시신으로 발견됐다.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당사자인 임 특보는 현재 휴가를 내고 서울시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은 1990년대 초부터 한국성폭력상담소 총무, 한국성폭력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을 거친 여성계 인사로, '여성계 대모'로 불리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보좌관으로도 근무한 이력이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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