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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그린뉴딜의 '선도마' 현대차...경쟁자는 테슬라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soonwoo@mtn.co.kr2020/07/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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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판 뉴딜 발표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큰 축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린 뉴딜에 대해 민간 기업을 대표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보고 연사로 참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대차의 그린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친환경차 패러다임 전환에서 현대차가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권순우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Q1) 정부의 정책 발표에 민간 기업 CEO가 발표를 하는 일이 드문데요. 어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참여해 어떤 내용을 발표했나요?

=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의 향후 친환경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몇가지 인상적인 점이 있었는데요. 우선 이날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향후 출시될 현대, 기아, 제네시스의 전기차 컨셉카를 배경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컨셉 에센시아, 가운데 기아차 전기차 컨셉 퓨처론, 현대차 프로페시입니다. 제네시스를 럭셔리카, 퓨처론은 SUV, 현대차는 세단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컨셉은 디자인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차세대 전기차의 재원을 일부 소개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지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20분내 충전이 가능한 것은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800V 대용량 배터리를 20분 내에 충전할 수 있는 350kwh급 고출력 충전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테슬라 슈퍼차저가 125kw급의 출력을 냅니다. 세배 가까운 고출력입니다.

현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하이차저 2기가 설치돼 있고 SK네트웍스와 업무 계약을 통해 SK주유소에 하이차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50km면 세계 최장 거리입니다. 테슬라 모델3의 경우 롱레인지 기준 446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배터리와 관련이 있는데요.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테슬라보다 현대차가 높기 때문에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최대로 뽑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Q2) 최근 글로벌은 물론 국내에서조차 테슬라의 전기차가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전기차를 내놓으면 테슬라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요?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입니다(EV볼륨기준). 8만 8400대를 팔았습니다. 점유율은 29%로 압도적입니다.

그 뒤로 르노닛산이 3만 9천대로 차이가 크게 납니다. 3위는 폭스바겐그룹 3만 3800대, 현대차그룹은 2만 4천대로 4위, 점유율은 8%입니다.

현대차의 본고장인 국내에서 조차 상반기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3입니다. 상반기 모델3는 6839대가 판매됐습니다. 2위는 현대차 코나(4078대), 3위는 포터2 일렉트릭(3530대) 순이었습니다.

현대기아차 모든 차종을 합치면 테슬라보다 많지만, 단일 차종 기준으로라도 1위를 빼앗겼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현대차가 국내에서조차 체면을 구기게 된 것은 아무래도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돼 2년이 된 차고, 모델3는 작년 11월에 출고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신차 효과가 있었던 점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코나 일렉트릭은 내연기관차 플랫폼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춘 것이고 모델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테슬라는 주행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과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도 뛰어납니다.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전기차는 2만208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379대보다 27% 성장했습니다.

내년에 출시될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전용 플랫폼 기반 차량으로 디자인과 상품성, 차량 성능면에서 이전과 비교하기 어려운 전기차입니다. 현대차는 이를 시작으로 2025년 세계 1,2위를 다투는 전기차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저희 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하여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습니다.]


Q3) 그런데 한국판 그린 뉴딜 발표자로 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나서게 된 겁니까?

= 정부는 재정 16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며 반드시 달성해야 할 정책 과제 10가지를 선정했는데 그 중 하나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입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8조 6천억원을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해 일자리 5만 2천개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권이 끝나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천대를 보급할 계획이고, 2025년에는 각각 113만대, 20만대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 정도 됩니다. 113만대가 보급되면 전체 자동차의 10% 가량이 친환경차로 전환이 되는 셈입니다.

대한민국을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전환시키는 일은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민관이 함께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간다는 차원에서 정의선 수석부회장뿐 아니라 디지털 뉴딜 분야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도 참여를 했습니다.


Q4) 정의선 수석부회장 뒤편으로 수소차, 수소트럭도 있었는데요. 수소전기차 전망은 어떤 상황인가요?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를 만든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은 다들 전기차를 하는데 왜 현대차만 반대로 가냐는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해 시행했을 때도 한국이 갈라파고스가 될 수 있따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들어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근 몇가지 이벤트가 있었는데요.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가 상장 이후 하루에 100%가 넘게 오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테슬라에 버금가는 회사가 수소전기차 분야에도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니콜라는 아직까지 수소트럭을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기대감은 엄청 큰 컸습니다.

니콜라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수소전기차를 개발해온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형 대형 수소 트럭을 만들어 수출을 했습니다. 최근 10대가 수출됐고 올해 50대, 2025년까지 1600대가 수출이 될 예정입니다.

또 독일 정부가 수소 전략을 발표하고, 독일이 2020년 집행위원회 의장국을 맡는 유럽연합 차원의 수소 전략이 연이어 발표가 됐습니다.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무려 640조원을 투자해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인프라를 전면적으로 구축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수소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회사는 도요타와 현대차뿐이고, 대형 트럭의 경우에는 현대차가 유일합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합니다. 지난 20년 간 저희가 14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하였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100년 넘는 글로벌 자동차 역사에서 현대차는 후발주자로 글로벌 생산 5위까지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기존 강자들의 벽은 두텁고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의 퇴조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친환경차 분야는 모든 자동차 회사들이 동일한 출발 선상에서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세계 1, 2위를 올라설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권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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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반대말은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상식주의자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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