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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아이코스 위험저감 제품 승인...전자담배 유해성 재평가될까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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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미국 FDA로부터 '위험저감 담배제품'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유해물질 노출 감소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판단인데요. 하지만 우리 보건당국은 궐련형 전자담배도 담배의 한 종류라 똑같이 인체에 해롭다는 입장입니다. 박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주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위험저감 담배제품으로 인가했습니다.

아이코스 사용자들의 유해물질 인체 노출이 일반 궐련 흡연자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코스를 사용할 경우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부타디엔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한 유해성분 인체 노출도 감소율이 금연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재현 필립모리스 과학커뮤니케이션팀 차장 : (FDA의 이번 결정은)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인체 유해물질 노출을 감소시킨다는 과학 연구를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담배 연기 없는 제품을 다르게 규제하면서 공중보건을 개선할 수 있을 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이번 FDA 결정에 대해 우리 보건당국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물질 발생 감소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직접적인 위해성 저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 FDA도 위해성 평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잖아요. 유해물질 노출 저감만 됐을 뿐이지 위해도가 감소한 것은 아니잖아요.]

반면 해외 전문가들은 유해물질 감소는 궁극적으로 위해성 저감으로 이어진다는 견해입니다.

프랑스 국립암연구원장을 지낸 데이비드 카얏 교수는 과학적으로 발암물질에 노출이 적게 될수록 발암 위험이 낮아진다며 미국이나 영국 등은 일반담배와 전자담배에 대해 차별적으로 규제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필립모리스는 인체 위해성 저감 승인을 위한 임상 실험을 추가적으로 진행 중이며 실험을 마치는대로 FDA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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