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상반기 실적 잘나왔지만…4분기 이후 어려움 시작"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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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가전사업부(CE) 임원들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정을 찾고 최근 신제품 판매 동향을 살펴보며 판매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현석 사장은 "팬데믹으로 걱정이 많았는데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이 잘나왔다"며 "소비자 중심의 제품경쟁력과 탄탄한 효율적인 공급망 바탕으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전망에 대해선 "3분기까지는 소비자 수요가 괜찮을 것으로 보지만 4분기 이후부터 어려움이 시작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김 사장은 "보복소비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4분기부터는 소비자 심리나 실업률 등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라이프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데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9월 출시 예정인 소형 전문 보관 냉장고 '큐브(Cube)'를 비롯해 지난 5월 미국에서 출시한 실외용 TV인 ‘더 테라스(The Terrace)'도 함께 공개하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으로 가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