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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자 16만원인데'..6% 적금에 5천명 몰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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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 6% 금리로 판매된 한 적금상품에 하루만에 가입자가 5,000명 넘게 몰렸습니다. 고금리라고는 하지만 세금 떼면 연 이자가 16만원 선인데요, 초저금리와 과잉 유동성 기조 속에 수요가 몰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1> 조정현 기자, 우리은행 적금이 눈길을 끌고 있죠?

기자> 네, 우리은행이 연 최고금리가 6%인 적금을 어제 출시했는데요.

모바일로도 신청 가능한 상품이어서 24시간 접수되는데,

어제 자정까지 집계된 신청 계좌 수가 5,400좌에 달했습니다.

보통 은행의 인기 적금 상품이라고 하면, 하루에 1,000에서 2,000좌 정도 가입되는데요.

서너배에 달하는 고객이 유치된 것입니다.

6% 금리라고 해도 조건이 붙죠.

우리카드 가입, 급여계좌 연결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요.

무엇보다 높은 금리라지만 세금 15.4%를 제하면, 월 납입한도 50만원을 꽉 채워서 연간 600만원을 넣을 경우 연 이자는 16만 5,000원입니다.

지난 5월에 시중 유동성이 한달만에 사상 최대인 35조원 증가했는데요.

이처럼 적은 이자라도 조건만 좋으면 예적금에 여지 없이 수요가 몰리는 모습입니다.



앵커2> 대출 얘기도 해볼까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연 1%대로 떨어졌어요?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권의 자금 조달 비용을 지수화한 코픽스에 각 은행별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되는데요.

어제 코픽스가 사상 처음으로 0%대, 0.89%로 떨어졌습니다.

요즘의 초저금리 기조가 반영된 건데요.

코픽스가 조정되면 그 다음날 각 은행들이 다시 가산금리를 더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고지합니다.

오늘 농협은행 금리가 최저 연 1.96%까지 내려와서 사상 처음으로 연 1%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시대를 열었습니다.

코픽스가 은행이 조달하는 예적금 등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요.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됐고, 한두달 시차를 거쳐 예적금 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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