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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래포럼' 개최…"韓 리더십 세계에 보여줄 때"

반기문·제프리 삭스 등 연설…코로나 팬데믹 관련 논의의 장 펼쳐져
주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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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래포럼’이 ‘거대한 도전, 새로운 방식’이라는 주제로 포스트 팬데믹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개회사로 행사의 포문을 연 이백규 뉴스1 대표는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이익집단의 양보를 끌어내는 정치력, 국민적 공감대가 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능력, 미래산업 규제를 풀고 투자의 물꼬를 여는 과단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선 과감한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과거 산업화 시대에 설계된 법과 제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삭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에서 '코로나19가 바꾸는 세상, 세계는 올바로 대처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온라인 화상 연결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후 진행된 특별강연에서 연사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조국 통일은 우리의 역사적 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독일은 역대 총리들이 통일을 위해 여러 정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린뉴딜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조국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계적 석학 제프리 삭스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는 "코로나19가 국가마다 유행하는 에피데믹(감염병 유행)을 겪으면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새로운 냉전을 만들려고 한다"며 "한국이 (코로나19 극복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고민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리더십을 잃은 미국을 넘어 선제적 대응에 성공한 한국이 다른 나라를 생각하고 리더십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한 경제 충격과 고용 충격, 사회적 단절·고립, 정치적 갈등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기조연설이 끝나고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과 박진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시대의 거대 위험과 최선의 정책선택’이라는 제목으로 토론이 이루어졌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충격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에 있어 관련 수요를 증가시키는 측면에서는 엄청난 기회”라며 “정부가 지난 14일에 발표한 그린뉴딜도 그러한 전환이며 이러한 전환은 사회적 합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케탄 파텔 전 골드만삭스 전무, 폴 워보스 전 미국국립과학재단 AI 연구 프로그램 디렉터,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김태훈 레이니스트(뱅크샐러드) 대표, 임정욱 벤처캐피탈 TBT 공동대표 등의 강연과 연설이 진행됐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서울에서 개최해 온 '뉴스1 미래 포럼’은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들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들을 제공해왔다.


주재용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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