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형 뉴딜로 세계 선도…부동산에 모든 수단 강구"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형 뉴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가 세계를 선도해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모든 수단을 강구해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판 뉴딜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발전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더 이상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세계의 중심에 두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를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아울러 "세계 1위 태양광 기업과 기술을 보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차를 개발했으며, 전기차와 전기배터리 분야도 선두"라며 우리의 강점들을 들었습니다.
일례로 그린 뉴딜을 통해선 친환경차를 지금의 13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전국 주유소 수준인 1.5만대, 수소 충전소는 450개소를 설치하겠습니다."]
태양광이나 풍력같은 재생에너지의 발전용량은 현재의 12.7기가와트에서 2025년엔 42.7기가와트까지 3배로 늘립니다.
다만 그린 뉴딜에선 최고 과제인 탄소중립을 의미하는 '넷 제로'까지의 로드맵은 아직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
"올 연말 안으로 2050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며…."]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는 투기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입니다."]
다주택자에 대해선 부담을 높이고 1가구 1주택 실거주자에겐 부담을 줄이며 서민 청년 등 실수요자에겐 주거안정을 지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도 적극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한 삶을 위해서도 평화는 절대적"이라며 남과 북의 신뢰회복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