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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톡톡] 올여름 사상 최고 '폭염', 고령 농업인 사고 막으려면?

여름철, 고령 농업인 온열질환 취약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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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체온 11%↓…'열사병' 막는다

"숨이 턱턱 막혀"…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농작업 '주의'

[고봉순 농민: 하우스 재배 하면서 주문량도 밀리고 열사병이 와서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일어서면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고 너무 힘들었어요.]

미국 해양대기청, "올해 가장 더울 확률 75%"…"그래도 농사는 지어야죠"

[박병찬 고추 재배 농민: 날은 더워도 병충해가 자꾸 오니까 더워도 약은 줘야지 어떡합니까]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 특히 '취약'…온열질환 사망자 63% 차지

농촌진흥청, 체온 11%·습도 14% 낮추는 '냉각조끼' 보급 계획

[김경란 농촌진흥청 연구관: 수시로 물과 이온음료를 드셔서 탈수를 막으셔야 하고요. 에어 냉각조끼를 착용하면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고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한 낮 작업 피하고 그늘에서 휴식시간 필수…카페인·알코올도 피해야


올여름 사상 최고 '폭염', 고령 농업인 사고 막으려면?

미국 해양대기청은 1880년 기상 관측 이래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될 확률 74.67%, 가장 기온이 높은 상위 5개의 해가 될 확률 99.94%로 예측했다.

2011∼2018년 사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사망자는 123명으로 이중 논/밭에서 32.5%가 발생했고,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63.4%(78명)가 발생해 한여름 논·밭일을 하다가 온열질환으로 사망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고령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사일해야 할 때는 선선한 새벽부터 오전 9시 이전이나 오후 5시 이후에 농작업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아직도 30% 정도는 낮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도 관행처럼 농사일을 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자주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셔 탈수나 체내의 전해질 이상을 방지해야 한다.

농진청은 일하는 중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나 막걸리와 소주 같은 알코올은 이뇨작용으로 탈수 증상을 촉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또 폭염 대비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고자 에어 냉각조끼를 개발해 현장 실증 중이다.

냉각조끼는 보텍스 튜브를 통과한 차가운 공기가 작업자의 체온을 낮추고 더위를 식혀주는 기술을 적용했다. 가슴부위 온도는 10.5%, 습도는 13.5%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실증연구를 추진하고 내년부터 농촌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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