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라임 외 부실펀드 100% 배상, 긍정적이지 않다"
김이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펀드를 제외한 디스커버리 펀드 등 환매중단된 부실 펀드와 관련해 100% 배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윤 원장은 17일 경찰청에서 열린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디스커버리 펀드를 포함해 사고가 터진 다른 펀드도 100% 배상이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검토 중이지만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다"고 밝혔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라임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투자원금 100% 반환 결정을 내렸다. 지난 7일 이를 통보받은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들은 배상방안을 논의 중이다
조정안 수락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27일까지다.
윤 원장은 판매사가 조정안을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 "은행 등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며 "기다려보려 한다"고 했다.
앞서 키코 배상 문제와 관련해 금감원 분조위가 판매은행을 대상으로 배상권고를 했으나 은행권은 줄줄이 불수용 결정을 내렸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