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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 '출점vs폐점', 각기 다른 유통업계 생존전략

롯데마트ㆍ홈플러스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
이마트ㆍ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 이어가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boyun7448@naver.com2020/07/20 14:26

<롯데온이 선보일 '온라이브' 예시/롯데쇼핑 제공>

유명 유튜버나 인스타 셀럽이 등장해 홈쇼핑 처럼 실시간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개인 SNS 채널이 아닌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 공식 계정에서다.

롯데그룹은 롯데온을 주축으로 온라인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쇼핑, 22일 '롯데온' 사업 강화…오프라인은 구조조정
20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온은 오는 22일부터 라이브커머스인 '온라이브(ON LIVE)'를 시작한다.

롯데온 앱과 롯데온 공식 인스타그램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롭스, 롯데온 입점 셀러 상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온라이브'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해 롯데온 입점 셀러 누구나 자유롭게 방송을 활용하고 판매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온을 주축으로 다양한 온라인 시도를 하는 반면 오프라인 점포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전체 오프라인 점포의 30%인 200여곳을 폐점할 계획인데, 올해에만 롯데마트 16곳을 비롯해 100여 곳의 점포가 철수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ㆍ한화갤러리아도 '몸집 줄이기'
회계상 지난해 5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대형마트, '홈플러스'도 점포 '슬림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근로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안산점 점포를 한 부동산개발업체에 넘기고 내년 8월 영업을 종료키로 했다.

안산점 뿐만 아니라 대구점과 둔산점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일자리 문제 등을 두고 근로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지만 회사 측은 자산유동화를 위해 점포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 백화점이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지난 3월 개점한 '한화갤러리아' 광교점은 최근 점포를 매각하기로 하고 새 주인을 찾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광교점을 매각한 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화점 개발에 5000억원 이상이 들어간 대형 점포여서 매수자 찾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한화갤러리아 측 역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점포 매각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마트ㆍ현대백화점은 신규 출점 이어가
반면 이 와중에도 오프라인 점포에 힘을 쏟는 유통업체도 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지난해 말 사모펀드에 13개 매장을 매각해 재임대하기도 했지만, 신규 점포 출점도 지속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서울 신촌에 새 매장을 열었다. 개점을 기념하는 행사는 따로 없었지만, 오픈과 동시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소위 '오픈빨'이 통한 건데, 이를 통해 여전히 오프라인 점포의 가능성을 엿봤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경쟁사들이 폐점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반대전략이 이마트에 득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마트가 오프라인 점포 유지와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마트의 선전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마트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도 오프라인 점포 신규 출점을 이어가며 '뚝심' 전략을 밀어부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문을 열었고 11월에는 남양주에도 아웃렛을 개점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서울 동대문에 면세점을 열었고, 오는 9월에는 인천국제공항에도 신규 출점을 앞두고 있다.

새벽배송 등 온라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면서도 본업인 오프라인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트렌드 등 우리 생활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유통업계에도 지각변동이 예고 되고 있는데, 각기 다른 생존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포스트 코로나'의 승기는 누가 잡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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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를 건넨 손엔 장미 향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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