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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순익 9,818억원…코로나 사태에도 '깜짝' 실적

전분기 비교해 34.6% 증가, 시장 전망 크게 웃돌아
박지웅 기자


(사진=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의 2분기 실적이 코로나 충격에도 불구하고 '깜짝 호조'를 보였다.

KB금융은 21일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2분기 당기순이익이 9,818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3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8,5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인해 일시적으로 늘어났던 기타 영업손실(주식 및 파생상품·외환 관련 손실)이 2분기 들어 회복된 영향이 컸다.

특히 상반기 수탁수수료 등 증권업수입 수수료는 3,370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5% 증가한 수준이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4조 6,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0억원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 및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에도 불구하고 은행, 카드의 견조한 여신성장에 기반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상반기 순수수료 이익은 1조 3,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6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돼 연체율이 0.32%,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8%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4%p, 0.02%p 하락했다.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13%, 12.80%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84억원) 감소한 1조 2,467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이자수익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미래 경기전망 시나리오를 반영해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감소 요인을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2분기 NIM은 1.50%를 기록, 자산수익률이 다소 축소된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6bp 하락했다. 6월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87조 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8%, 3월말 대비 2.4% 성장했다.

KB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502억원으로 손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1,716억원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했고 2분기 당기순이익은 6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줄었다. KB국민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38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817억원이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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