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개편…3분기 경제 반등"

[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증권거래세 인하를 포함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민주당과 협의 후 오늘(22일) 오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늘(22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 극복과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올해 세법개정안을 논의했습니다.

홍남기 부경제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비활력과 투자촉진을 위한 세제 보강 지원은 물론 이를 뛰어넘어 투자세액공제제도 개편, 증권거래세 인하, 금융투자소득 새 과세 체계 도입 등 시대 흐름에 맞도록 근본적으로 세제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세법개정안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에 더해 경제회복과 포스트코로나 선제 대응을 세제 측면에서 더 강력히 뒷받침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우리 경제는 최근 K-방역과 재정·세제·금융 정책 지원에 힘입어 경제 회복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며 "2분기 경제피해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반드시 반등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세법개정안은 전체적으로 보면 조세 중립적으로 마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피해 직격탄이 취약 서민과 중소기업에 집중된만큼 이분들의 부담 경감과 일자리 세제지원을 강화하고 세제 차원의 포용 기반을 확충하고 상생 강화에 특별히 역점을 두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 개정 과정에서 공정과 효율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법인세, 종부세, 양도세 강화 등 주택시장 세제개편을 이번 국회에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당정 협의를 통해 확정되며, 오늘 오후 정부가 확정된 개정안을 발표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