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LG상사·무역협회와 중소벤처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중기부는 22일 LG상사, 무역협회와 중소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서부터) 김영주 무역협회 대표, 박영선 중기부 장관,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종합상사인 LG상사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기업' 15호에 선정됐다.

중기부는 22일 서울 LG광화문 빌딩에서 LG상사, 한국무역협회와 '중소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상생과 공존의 가치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자상한기업 시리즈 중 열다섯번째로 코로나19로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막힌 우리 중소벤처스타트업의 판로개척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려는 LG상사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자상한기업은 전통적인 1차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이 아닌 기업과 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기반),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를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 기업까지 공유하면서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에 나서는 곳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자상한기업 중 처음으로 중소벤처스타트업의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고, 무역협회의 참여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부터 우수 중소벤처스타트업 발굴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상사와 무역협회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중견·대기업의 신기술 적용가능 분야 수요를 발굴해 한국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현지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도네시아에서의 실질적인 사업화를 전격 지원한다.

특히, LG상사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거점(ICT 혁신센터)과 무역협회의 해외 스타트업 인프라를 중기부의 K-스타트업 센터 인프라･네트워크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민관 협력을 통한 새로운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LG상사가 보유한 현지 대기업과 유통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LG상사가 직접 선별한 우수･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현지 오프라인 쇼룸(가칭 Brand K Zone)을 구축해 온라인 판매를 동시에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IBK기업은행과 함께 '글로벌 K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운영해 유망 스타트업, 브랜드 K 등 우수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LG상사가 200억원을 예탁해 총 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저금리 대출은 물론 해외진출 관련 공동 컨설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