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식 이천시의원, 경기교통공사 이천 이전 건의

(사진=이천시의회)김하식 이천의원

김하식 이천시의원(더민주)은 22일 제2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경기교통공사를 이천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의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추진하는 공공기관의 이전 계획에 따라 경기교통공사를 이천시로 유치하는 것이 가장 타당성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9일 경기교통공사 설립안이 '경기도 공기업 설립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설립 입지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가 31개 시·군마다 다른 대중교통체계를 통합해 관리를 전담하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기구"라고 밝혔다.

또 "출범 초기 수요 맞춤형 버스 운영, 노선 입찰제 버스 준공영제 운영, 철도 운영 관리, 환승 시설 구축과 운영 등의 역할을 한 뒤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도는 교통공사 설립으로 향후 5년간 생산 유발 효과 132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516억원, 고용 창출 효과 1047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천시는 그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과 자연보전권역으로 인접 시·군이 개발로 성장할 때 소외되고 불이익을 받아왔다. 그 동안의 소외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이천시야말로 이번 경기도에서 설립추진하고 있는 경기교통공사의 최적의 입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교통공사 유치 성공을 위해 시 의회와 행정이 똘똘 뭉쳐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도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 체계를 통합·관리하는 교통정책 전담기관으로써 경기도교통공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 차원의 배려와 적극적인 유치 전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장은 경기교통공사의 입주지를 이천시가 보유중인 건물중 일부를 제시해야겠지만 향후 별도의 단독청 마련 등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단독청의 입지는 경기서부와 경기북부 접근성이 답보되는 지역이 타당할 것이다. 이에 성남~장호원간 전용도로 IC부근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천시는 성남~장호원간 전용차로가 일부 개통되고 수도권광역순환도로가 시 북부지역을 관통하는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정(井)자망의 도로망이 형성됐으며 경강선 철도와 부발~문경간 내륙철도 착공 그리고 평택~부발간 철도망이 계획돼 십(十)자축의 철도망이 구축됐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