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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익 20% 뛴 KB국민카드…건전성 지표도 호조

할부금융ㆍ리스로 수익다각화, 실적 개선에 영향
이충우 기자

KB국민카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코로나 19 충격이 본격화된 2분기 영업실적과 함께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것이 눈에 띈다.


22일 KB금융지주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2분기 순이익은 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2분기 카드 이용금액은 35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000억원 늘었다. 코로나 19로 위축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분기와 비교하면 2분기 카드이용금액이 1조 6,000억원 늘었다.


다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지속되면서 카드부문 수익성이 예전같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다각화 효과가 순익 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할부금융ㆍ리스 부문 영업수익은 494억원으로 전년 대비 48.3%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다각화 에 따른 실적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론 자산은 6월말 기준 5조 3,452억원으로 3월말보다 1,841억원,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 자산도 같은 기간 1조 704억원으로 7.8% 감소했다.


코로나 19 피해 극복을 위한 정책자금 등 유동성 공급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저리로 자금을 빌려 비교적 금리가 높은 카드대출을 갚는 식으로 대출상환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또 KB국민카드 입장에서는 신규 대출 취급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연체율은 2분기 1.08%로 1분기 1.24%보다 0.16%포인트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분기 1.48%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KB국민카드는 "비용효율화, 수익다각화 효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건전성 관리는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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