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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장률 -3.3%…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조정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크게 부진하면서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3.3%를 기록했다.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치였던 '-2%대 초·중반'보다 대폭 떨어진 성장률을 나타냈다.

23일 한은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3.3% 감소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 1분기 -6.8% 이후 가장 저조한 분기 성장률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수출이 16.6% 급감하며 경제성장률에 타격을 줬다. 수출은 1970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한은은 "자동차와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 실적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도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감소했으며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가 줄어 2.9% 줄었다.

이에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2분기에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감소폭이 대단히 컸다"며 올해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인 -0.2%를 밑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성장률이 22년만에 최악을 기록하면서 연간 성장률은 당초 한은 전망치인 -0.2%에서 한층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한편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성장률보다는 나은 -2%로 집계됐다. GDI는 GDP에서 환율이나 수출입 단가 등의 교역조건을 제외한 수치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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