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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부동산대책 효과?…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주춤

감정원 "매수문의 줄고 관망세…전세는 상승세 지속"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7.10 대책 여파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했다. 지난주 0.09%보다 상승폭이 줄어 2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강남권은 이번주 0.06% 올랐다. 2주전 0.12%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송파구(0.06%)는 방이·문정동, 강남구(0.06%)는 개포·수서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초구(0.06%)는 반포동 인기단지, 강동구(0.04%)는 고덕·둔촌·암사동 위주로 올랐다. 다만 재산세 상승과 송파구 신천동 일대 현장 단속 등으로 매수세가 줄어 상승폭은 축소됐다.

마포구(0.09%)는 도화·신공덕동 역세권, 은평구(0.08%)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 용산구(0.08%)는 이촌·신계동, 도봉(0.09%)·노원구(0.08%)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 역시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대책 시행(담보대출 시 처분요건 강화), 7.10 대책(다주택자·단기거래 세제 강화) 등으로 전체적으로 매수문의 감소하고 관망세 나타났다"며 "이에 서울 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과 경기도는 0.06%에서 0.05%, 0.23%에서 0.19% 각각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의 경우 규제지역 지정 이후 매수세 감소하고 관망세 짙어지는 가운데, 연수구(0.06%)는 송도·옥련동 역세권, 계양구(0.04%)는 효성·계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구(-0.02%)는 송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 하남시(0.49%)는 정주여건 양호한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광명시(0.43%)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철산·하안, 구리시(0.30%)는 교통호재(별내선)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됐다.

경기에서 상승폭 가장 높았던 수원은 0.24%에서 0.14%, 시흥은 0.12%에서 0.05%, 안산시는 0.06%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수세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이번주 0.12% 올랐다. 국회서 임대차보호3법 추진과 매매시장 불안 등에 따른 영향 보이면서 주거 여건이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7%, 0.20%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거나 같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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