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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에 분양권 전매제한까지…8월이후 분양시장 '시계제로'

분상제전 서울서만 1.1만가구 분양대기, 8월 이후 분양물량 급감에 집값 상승 가능성도 제기
문정우 기자



분양시장에 여러 규제가 작용하면서 하반기 분양 물량 급감에 따른 부작용으로 우려스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까지 서울에서만 1만1,000가구에 달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입주자 모집 등 막바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양1구역을 재건축하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면목4구역을 재개발하는 '용마산모아엘가파크포',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등이 있다.

강남에서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이른바 '로또분양' 단지들이 줄지어 있다.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하는 '대치푸르지오써밋',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가 분양에 나선다.

하반기 분양물량이 8월 이전에 몰리면서 청약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4만2,625가구로 이중 73%에 달하는 3만1,111가구가 8월 이전에 집중되는 만큼 수요가 몰릴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8월 이후부터는 열기가 주춤할 전망이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분양권 전매 시장이 사실상 사라졌다"며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지역들도 8월 이후부터는 청약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주택공급난 현실화를 재촉하는 모양새여서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6.17, 7.10 두 차례 대책에도 올해 0.34%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4.70% 수준이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분양가 규제 외에도 전매제한도 시장에 큰 압박"이라며 "매물 부족으로 일반 재고시장으로 일부 수요가 옮겨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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