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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라임사태'에 2분기 순이익 12.3% 감소

코로나19 충당금 1,850억원·금융투자상품 충당금 2,000억원
박지웅 기자

(사진=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가 실적 1위 자리를 KB금융에게 내줬다. 2분기 코로나19와 사모펀드 관련 충당금을 쌓은 결과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한 8,73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충당금 적립 규모가 늘어난 여파다. 코로나19에 대비해 1,850억원, 라임 등 사모펀드 사태에 대응한 금융투자상품 충당금을 2,000억원 쌓았다. 총 3,850억원 규모다.

신한금융은 "향후 자산 건전성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코로나19 충당금과 금융투자상품 충당금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딩뱅크' 자리도 KB금융에게 내주게 됐다. 지난 21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818억원으로 신한금융보다 1,000억원 이상 많았다. 신한금융이 당기순익에서 1위 자리를 내준건 2018년 4분기 이후 6분기만에 처음이다.

상반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 감소한 1조 8,05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년 동기 2.05% 대비 22bp(1bp=0.01%)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6%로 지난해 동기 0.59% 대비 3bp 내려갔다.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6%, 0.65%로 전년 동기 10.9%, 0.82% 대비 1.3%p, 0.17%p 떨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른 디지털 플랫폼 기반 영업수익은 8,3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 크게 늘었다.

신한금융은 "전년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상반기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생명·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7,163억원을 기록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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