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테슬라 독주 막아라”…전기차 시장, 신차 경쟁 '후끈'

김승교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코로나19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보조금과 개소세 인하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전기차는 오히려 훨훨 날고 있습니다. 날로 커지고 있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테슬라를 잡기 위해 자동차 업계가 앞다퉈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보도에 김승교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자동차 회사로 올라선 테슬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테슬라의 독주는 국내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2만2700여대.

이 중 테슬라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의 30% 이상인 7000대를 판매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수입 전기차로 좁혀보면 판매량의 80% 이상이 테슬라의 전기차입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배하고 있던 한국 시장이 테슬라의 독주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 겁니다.

테슬라가 독보적인 1위를 달리자 아우디와 벤츠, BMW 등도 신차를 앞세워 전기차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재규어가 가장 먼저 프리미엄 전기차의 포문을 연 이후 벤츠와 아우디가 최근 잇따라 신차를 국내에 소개하며 판매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BMW는 하반기 4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한 순수 전기SUV 'IX3'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고, 볼보는 내년부터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모든 모델을 친환경차로만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입차 업계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는 반대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준비는 아직 미흡합니다.

차급이 대부분 소형차에 국한돼 있고 디자인이나 성능도 3~4년 전에서 크게 바뀌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반걸음 앞서서 좋은 전기차를 내세웠어야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늦게 나온 것이 테슬라의 독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국내 전기차 신형이 나오는게 없거든요. 내년 중반부터는 현대기아차가 4~5개 기종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나오기 때문에 내년 중반부터는 테슬라의 독주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한걸음 앞서가는 테슬라와 추격하는 국내외 유력 자동차 회사들의 날선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