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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휴스턴 中 총영사관 폐쇄 강행…“중국 직원 오전에 떠나”

미 연방 요원과 법 집행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진입
중국 직원, 오전 건물 떠난 것으로 추정
김승교 기자

[휴스턴=AP/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의 22일(현지시간) 모습.

미국 연방 요원들이 텍사스 휴스턴 소재의 중국 총영사관 폐쇄 강행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중국 직원들은 오전에 건물에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CNN과 현지 언론 ABC13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 연방 요원들과 현지 법 집행관들이 텍사스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단지에 진입했다.

지난 21일 국무부의 영사관 폐쇄 요구 시한 만료에 따른 조치다. 미국은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이 중국의 스파이 행위에 연루됐다고 주장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폐쇄 요구 시한이 다가오며 여러 대의 SUV 차량과 트럭, 두 대의 흰색 승합차 등이 언론 취재 열기 속에 공관에 진입했다.

이들은 현지 열쇠공을 동원해 출입문을 열었으며, 당시 중국 직원들은 건물에 남아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오전에 건물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엔 총영사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건물 내에서 쓰레기를 들고 나오거나 집기를 나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현장에선 중국 내에서 탄압받는 세력으로 알려진 파룬궁 소속 시위대가 오전부터 영사관 건물 밖에서 환영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고 한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21일 72시간 이내에 텍사스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이 사실은 중국 외교부 발표로 알려졌다.

이후 중국은 해당 조치를 "미중 영사협약 관련 규정의 심각한 위반이자 미중 관계 훼손"으로 규정, 쓰촨성 청두 소재 미 총영사관 '보복 폐쇄'에 나선 상황이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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