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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향년 104세

선소연 인턴기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또 한 명의 여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10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이날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잠을 자다 자연사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전 변호사는 "어젯밤 세계는 국제적인 보물을 잃었고, 나는 소중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고객을 잃었다"고 밝혔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 태어났다. 생후 3살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해 성장했다.

이후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의 영화 '한 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하면서 연기를 시작했고,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튼 역으로 출연, 스칼렛 오하라 역의 비비안 리 등과 함께 주연으로 나서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1947년과 1950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여동생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와 '서스픽션'에 출연한 고(故) 조앤 폰테인이다. 지난 1942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앤 폰테인 둘 다 올랐으나, 동생인 조앤 폰테인이 수상한 일화도 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앤 폰테인은 1975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교류를 끊었고, 2013년 12월 조앤 포테인이 96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충격적이고 슬프다"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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