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현대제철도 초라한 실적…철강업계, 하반기 V자 반등 기대

김승교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철강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유례없는 위기 속에 잇따라 부진한 실적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맏형인 포스코가 사상 첫 분기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현대제철마저도 이익이 급감했는데요. 다행히 하반기에는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승교 기자.

[기사내용]
현대제철이 코로나19 악재 속에 2분기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제철은 조금 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4조1133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94%나 급감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적자는 마감했지만 , 12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뼈아팠습니다.

현대제철의 매출은 자동차와 조선 등 전방 산업이 부진에 빠지면서 급격히 줄었습니다.

가장 큰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경우 2월부터 전 세계 공장의 셧다운으로 생산을 멈췄다가 지난달이 돼서야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산율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조선업도 물동량 감소에 발주가 지연되고 있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까지 급격히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현대제철은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 부문 매출은 둔화됐지만 전기로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강판 물량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철강업계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가격 인상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최근 철강 제품 수출가격을 톤당 20~30% 인상했고, 다음달 후판과 냉연강판, 도금강판 등의 유통 가격을 올리기 위해 관계사들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제철도 열연·후판 유통가격을 톤당 2만~3만원 올렸고 냉연 유통가격도 4만 원가량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철강업계가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하반기 실적 반전에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