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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넓히는 'K-배터리'…2분기도 고전, 하반기는 '맑음'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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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실적을 발표한 삼성SDI를 시작으로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2분기 성적표가 잇따라 공개됩니다. 특히 전기차 수요 확대로 중대형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충격으로 2분기까지는 전기차 부문의 적자가 불가피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5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34.7%.

지난해 같은 기간 16.5%에서 두배 이상 급증한 수준입니다.

시장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3사의 2분기 실적은 신통치 않습니다.

삼성SDI는 오늘(28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4%나 급감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익률이 높은 소형전지부문이 주춤한 영향이 큽니다.

특히 자동차전지 등이 포함된 중대형전지의 경우에는 주요 고객사들의 공장가동 중단이 속출하면거 매출이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SK이노베이션의 경우에도 배터리사업부의 흑자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공장건설 등 투자비용으로 인해 1,000~1,200억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반면, LG화학의 경우에는 배터리사업의 흑자전환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1분기 518억원의 적자에서 600억원 수준의 흑자로 돌어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에서의 흑자전환이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LG화학을 시작으로 내년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순으로 자동차 배터리부문의 흑자를 점치고 있습니다.

삼성SDI 측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러한 전망을 밝혔습니다.

권영노 /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내년에도 신기종 배터리의 차질없는 공급 등을 통해 올해 수준의 성장과 자동차 전지 단독으로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그동안의 투자효과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박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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