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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열풍에 나도 한 번?…"개인투자자 주식 공부가 우선"

조형근 기자



최근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연중 최고점에 다다랐고, 코스닥은 800선을 상회하는 등 코로나 충격을 빠르게 회복한 모습이다. 증시의 빠른 상승에 개인 투자자들도 앞다퉈 시장에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급등 종목을 별다른 판단 없이 추종 매매 하는 등 '묻지마 투자'하기 보다는 주식에 대한 공부가 선행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2,263.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고점(2,267.25)에 바짝 다가선 것. 이날 코스닥은 808.59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으로 폭락했던 국내 주식시장이 V자 반등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매도 금지와 함께 테마주가 부각 받으면서 단기적인 상승폭을 크게 보여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관심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증시에서 테마 업종 위주로 순환매 장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이 테마 업종을 따라 매매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증시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업종과 언택트(비대면·Untact) 관련 업종, 전기차 관련 종목 등 다양한 테마주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투자에 대한 판단 없이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에 따라서도 개별 펀더멘탈 등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기업에 대한 공부가 우선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주식 트레이딩 전문가(STS) 자격증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증권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주가 상승과 함께 실제로 모멘텀을 보이는 테마주 종목이 있는 반면, 일부 종목은 테마와 큰 상관이 없는 데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종목의 경우에는 단기간에 주가가 급락할 위험이 있어 주식에 대한 이해 없이 투자에 뛰어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투자를 실제로 하기 전에 모의투자를 실시해 시장을 이해하는 한편, 기업의 펀더맨탈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눈을 기르도록 공부해야 성공적인 주식 투자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증원이 주관하는 주식 트레이딩 전문가 자격증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은 자격증으로, 금융자격증 최초로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실기시험이 포함돼 있다. 실기시험은 모의투자 6주로 직접 주식투자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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