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기획형 창업으로 6건 창업과 동시에 46억원 투자유치

특구재단은 공공기술을 활용한 연구원 창업을 활성화하고자 29일 3개 출연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 최희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사진제공=특구재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이 지난 1년 간 ‘기획형 창업 지원사업’을 시범으로 운영하며, 연구원 창업 6건과 이들이 창업과 동시에 투자금 46억원을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특구재단은 공공기술을 활용한 연구원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3개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총 참여 출연연을 7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기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추가됐다.

기획형 창업 지원사업은 창업기획부터 팀구성, 사업모델 개발, 후속투자 등 창업의 모든 과정에 창업기획사가 참여해 ‘기술+시장+비즈니스 모델 기획’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존 연구원 창업은 시장진출과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구재단은 시범적으로 운영한 기획형 창업 지원사업을 확대하며, 특구 내 공공기술기반 창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양성광 이사장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사업 추진으로 공공기술 기반 창업지원 핵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질 높은 창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응서 머니투데이방송 MTN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