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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연장되나…'동학개미'에 힘 실어주는 금융당국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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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학개미'라는 신조어와 함께 자본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유례 없이 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의 역할을 인정하는 한편 해묵은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나섰는데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기울어진 운동장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자본시장.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차별이 극심하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물량을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는 정보의 접근성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의 다양성, 시장의 진입 규제까지 모든 분야에서 개인투자자에 비해 유리합니다.

이 같은 차이를 자본시장의 속성이라고만 여겼던 체제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공매도 공청회에서도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 손병두 / 금융위 부위원장 : 개인투자자 직접투자 확대 경향 등을 감안해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투자 과정에서 겪는 투자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금융위는 지난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그리고 한국증권금융, 자본시장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비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에 비해 불리한 자본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부터 예탁금 규제, 파생상품 진입 규제와 공모주 청약 규제 등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에 착수한 겁니다.

다만 아직은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제도 개선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자본시장의 가장 어두운 시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금융당국이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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