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금리 유지…뉴욕 3대 증시 일제히 상승
유찬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뉴스1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거듭 밝히며 투자심리를 높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60.29포인트(0.61%) 상승한 2만6539.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0.00포인트(1.24%) 오른 3258.4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0.85포인트(1.35%) 뛴 1만542.94에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4대 기술주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모기업) △아마존도 모두 1% 넘게 올랐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 역시 1.5% 이상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0.00~0.25%로 동결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한 바 있다.
연준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이 어려운 시기에 미국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모든 범위의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