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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주춤한데 수도 이전 논란에 세종시는 2.95% 상승

서울 아파트값 0.06→0.04% 상승폭 축소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정부의 계속된 대책 발표로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주춤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시작된 행정수도 이전 논의로 세종시 아파트값이 한주새 크게 올랐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27일 기준) 세종시 아파트값은 2.95% 상승했다. 지난주 0.97%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행복도시와 조치원읍, 금남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오름폭은 다소 조정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0.02%)는 압구정·대치동, 서초구(0.02%)는 반포·방배동, 송파구(0.02%)는 잠실·방이동 재건축,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재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매도 문의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관악구(0.06%)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신림동, 강서구(0.06%)는 교통여건 양호하나 저평가 인식 있는 방화·내발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도봉(0.06%)·노원구(0.06%)는 중저가단지, 마포구(0.05%)는 도화·공덕동, 용산구(0.05%)는 이촌동, 은평구(0.04%)는 서부선 호재 있는 응암·불광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그러나 강남과 마차나지로 매수세가 줄면서 강북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6.17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대출 제한)와 7.10보완대책에 이은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05%에서 0.03%, 경기는 0.19% 상승세를 유지했다.

6.17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이후 시장안정세 보이는 가운데, 부평구(0.06%)는 개발호재 영향 있는 산곡·부개·갈산동, 서구(0.04%)는 거주 선호 높은 청라·신현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 역시 규제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줄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0.48%)는 교통여건 개선(5호선 연장 등)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0.40%)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고 가격대 낮은 철산·하안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상승세 보이던 시흥시(-0.02%)는 배곧신도시 신축단지 위주로, 안성시(-0.01%)는 공도읍 위주로 매물의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5대광역시에서는 0.11%, 8개도는 0.08% 상승해 지난주와 같거나 오름폭이 둔화됐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은 실거주요건 강화,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수급불안이 지속되면서 서울이 0.14% 올랐다. 경기는 0.24%로 지난주보다 상승했지만 신규입주 물량이 있는 인천은 0.03%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13%, 8개도는 0.11% 상승한 가운데, 세종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호가가 오르고 입주물량이 줄면서 지난주 0.99%에서 2.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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