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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유일 흑자 내나"…현대오일뱅크 2분기 영업익 132억원

초중질원유 확대해 수익성 개선
문수련 기자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가 코로나19, 유가 폭락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흑자를 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 현대오일뱅크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천5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순손실은 16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실적은 악화됐지만 1분기 영업손실 5천632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5천764억원 급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정유업에서 영업손실 18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이나 에쓰오일과 비교해 크게 양호한 수준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영업이익 흑자 배경을 설비 경쟁력과 유연한 운영이라고설명했다.

정유사 수익성과 연결되는 지표인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약세였지만, 탈황설비 등 고도화 설비를 앞세워 초중질원유 처리량을 크게 늘린 것이 주효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 초중질원유 투입 비중을 타 정유사들보다 5∼6배 높은 33%까지 확대해서 원가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 설비를 유연하게 운영하면서 마진이 양호한 경유 생산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타 정유사들은 정유업에서 기록한 대규모 적자를 석유화학, 윤활기유 사업에서 일부 보전한 것과 달리 당사는 본업인 정유업에서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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