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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美 경제지표 악화·기술주 강세로 혼조...WTI는 하락 마감

美 2분기성장률 -33%...집계 이후 사상 최악
WTI 美 경제지표 악화에 3주 만에 40달러 밑돌아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 기자djp82@mtn.co.kr2020/07/31 06:53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올랐다. 장 마감 이후 대형 정보업체들의 실적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반면 코로나19로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연기를 거론하면서 다른 지수들은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은 전일 대비 44.87포인트(0.43%) 오른 1만587.81를 기록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224.76포인트(0.85%) 내린 2만6314.8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2.18포인트(0.37%) 하락한 3246.26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올 2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은 전분기에 비해 -32.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1947년 이후 최저 성장률이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2분기 소비 지출은 전분기 대비 34.6% 감소했다.

주간실업 수당 청구도 2주 연속 증가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는 143만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건 늘었다. 2주 연속 증가다.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3월 넷째 주 정점을 찍고 15주 연속 줄었다가 최근 2주 사이 다시 늘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연기를 거론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는 건 어떨까"라며 대선 연기를 제안했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경제지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은 전날 대비 1.35달러(3.3%) 밀린 배럴당 39.92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WTI가 4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이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9월물도 0.81달러(1.9%) 하락한 배럴당 42.94달러로 마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박동준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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