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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데브캣 원더홀딩스, 김동건·류제일 공동대표 체제로...넥슨·원더홀딩스 본격 합작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 기자antilaw@mtn.co.kr2020/07/31 12:28

데브캣스튜디오가 넥슨에서 독립해 출범하는 신설법인 '데브캣 원더홀딩스'의 공동대표로 김동건 프로듀서와 류제일 원더피플 대표가 내정됐다.

데브캣 원더홀딩스는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합작해 설립하는 법인으로, 데브캣스튜디오가 개발해온 '마비노기 모바일'이 주력 프로젝트가 된다. 지난해부터 협력체계를 갖춰온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시너지 구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31일 넥슨 관계자는 "오는 9월 출범하는 데브캣 원더홀딩스가 김동건·류제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데브캣 원더홀딩스는 넥슨 데브캣스튜디오가 독립한 후 넥슨코리아와 원더홀딩스의 투자를 받아 출범하는 독립개발사다. 양사가 데브캣 원더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데브캣 원더홀딩스가 개발해 내년 중 넥슨코리아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데브캣스튜디오의 BI. 데브캣스튜디오는 넥슨에서 독립해 데브캣 원더홀딩스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데브캣스튜디오는 넥슨 초기 히트작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 등을 제작한 개발자들이 포진해 있는 개발조직이다. 넥슨이 구축한 독립스튜디오 중 명맥을 유지해온 마지막 개발조직이다. 200명 가량의 개발자들로 구성돼 있다.

김동건 대표 내정자는 '마비노기'를 제작한 스타 개발자로, 현재 넥슨 개발자 중 '맏형' 격인 최연장자다. 데브캣스튜디오 개발자들이 김동건 대표를 중심으로 탄탄하게 결속해온 만큼 신설 법인 대표직을 맡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져 왔다.

김동건 대표와 함께 신설법인을 맡게 된 류제일 대표 내정자는 원더홀딩스 CFO, 원더홀딩스 산하 게임사 원더피플의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는 이다.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네오플을 넥슨에 매각하기 전 네오플의 CFO로 재직한 바 있다.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의 '대리인' 격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류제일 대표는 넥슨에서 독립한 카트라이더 개발본부가 설립한 신규 법인의 공동대표직도 맡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라이더 신설 법인도 넥슨코리아와 원더홀딩스가 지분을 50%씩 공유하게 된다. 이 법인은 넥슨 박훈 디렉터와 류제일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을 전망이다.

데브캣스튜디오 개발자들과 카트라이더 본부 소속 개발자들은 오는 9월 중 판교를 떠나 서울 강남에 신설되는 법인으로 옮길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각 법인들의 공식 등기가 이뤄지는 시점은 10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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