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드라이브 거는 민주당…"연내 이전 방식 확정"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세종의사당 후보지 시찰김현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국토연구원·서울연구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으로의 행정수도 이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 당내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이 세종시 청와대와 국회의사당 후보지 현장 시찰을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시찰단은 행정수도 완성 간담회를 진행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와 청와대 후보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날 오전에도 서울연구원,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국토연구원 등과 간담회를 열고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
민주당은 연말까지 이전 방식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들고, 서울은 경제도시로 이원화해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도 국회의사당부터 우선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의원은 이날 세종시 균형발전 상징공원을 찾아 "국회와 청와대 전부를 이전하는 것이 행정수도 완성"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부터 추진해야 한다"면서 "원내 지도부도 올해 안에 매듭짓자는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