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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회장 "후계자는 조현범"…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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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후계자는 조현범 사장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어제(30일) 딸 조희경 이사장이 아버지의 판단이 문제가 있다며 성년후견인 신청을 한데 따른 반박입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경영권 다툼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공식적으로 후계자는 조현범 사장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조양래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가족 간에 최대주주 지위를 두고 벌이는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었다”며 “더이상 혼란을 막기 위해 미리 생각해 두었던 대로 조현범 사장에게 주식 전량을 매각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양래 회장이 후계자를 공식적으로 지목한 것은 어제 있었던 장녀의 후견신청 때문입니다.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성년후견은 노령, 장애 등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해주는 제도입니다.

조 이사장측은 아버지인 조양래 회장이 평소 가지고 있던 신념과 다른 결정을 내리고 있어 자발적인 결정인지 여부에 대해 법원에서 객관적인 판단을 받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양래 회장은 “매주 골프를 치고 나이에 비해 정말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판단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첫째 딸이 이렇게 행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이 당황스럽고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양래 회장의 지분 매각으로 조현범 사장의 지분율은 42.9%로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조현식 부회장과 조희경 이사장의 지분율을 합치면 30.14%에 불과합니다.

조양래 회장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면서 최대주주 지분 매각 논란은 일단락이 됐지만 조희원 이사장, 그리고 조현식 부회장이 끝까지 법원의 판단을 요구할 경우 경영권을 둔 다툼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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