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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지급 효과…2분기 카드승인액 전년비 3.9% 증가

카드승인금액 6월 전년 대비 11% 증가
4월 -5.6%, 5월 6.8%…5월부터 회복세
이충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 19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효과가 나타나면서 2분기 카드 소비가 전년 대비 4% 가까이 증가했다.


2일 여신금융협회가 2분기 카드승인실적을 집계한 결과,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2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 승인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따른 정책 효과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일부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19 사태로 소비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지난 3월 카드승인 실적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소비위축이 지속되며 4월엔 3월보다 카드승인액 감소폭이 더 커졌다. 하지만 5월부터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카드이용실적이 반등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카드승인 금액 증감 추이를 보면, 3월 -4.3%, 4월 -5.6%, 5월 6.8%, 6월 1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2분기 도매 및 소매업 카드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16.1% 증가해 가장 증가폭이 컸다. 다만,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 카드이용 실적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오프라인 중심 소매업종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 자동차 판매 증가 등으로 도매 및 소매업 카드이용 실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백화점 등 소매관련업종, 운수업‧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매출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항공이나 철도 이용 감소로 2분기 운수업 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64% 급감했고,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 부진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 카드 이용금액은 전년 대비 43.2% 줄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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