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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M&A 이번 주 분수령 …채권단 발표에 쏠린 눈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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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장기 표류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이번 주에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 지연에 대한 책임을 두고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이번 주 입장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A의 향방을 가를 채권단의 입장 발표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주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M&A 지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12주동안 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금호산업은 명분이 없다며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이번 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달 30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지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다음 주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기간을 단축하는 카드를 꺼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실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M&A가 무산될 경우 HDC현산이 '발빼기용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채권단이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HDC현산의 전략에 끌려다닐 수 없는 만큼 부채와 차입금 급증 등 재실사 항목 중 필요한 것만 압축해 실시하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채권단은 재실사 기간 단축 카드는 사실과 다르다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일축했습니다.

금융권과 재계에선 채권단의 입장 표명 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HDC현산 회장이 다시 만나 '최종 담판'을 지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 6월 25일 만나 아시아나항공 M&A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M&A가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채권단의 입장 발표가 거래의 향방을 가를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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