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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자원 활용"…'태양광 연계 ESS' 충·방전시간 조정

앞으로 6주간 시범운영…화재 안전성 등 점검
문수련 기자

영암 태양광 발전소

산업통상자원부는 계절별 수요 특성에 맞게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방전시간을 조정해 전력수급 자원으로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를 위한 '태양광 연계 ESS의 전력수급 활용 시범운영'을 다음 달 12일까지 약 6주간 시행한다. 이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 중 전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태양광 연계 ESS의 전력수급 활용 가능성과 화재 안전성 등을 시험하기 위해 산업부와 한국전력,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공동으로 시행한다.

시범운영 대상은 삼성SDI, LG화학, 코캄, LS산전, LG전자, 효성중공업, 데스틴파워 플라스포 등 배터리·전력변환장치(PCS) 제작사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현장을 위주로 15개소를 선정했다.

이 사업장들은 현재 일정시간(10~16시) 충전 이후 사업자 임의로 방전하는 방식에서 여름철 피크시간대(15~18시)에 집중 방전할 수 있도록 충·방전시간을 조정해 운영 신뢰성과 안전성, 출력 제한 성능 등을 평가받게 된다.

충·방전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의 경우 아침 9시부터 15시까지 충전한 이후 같은 날 15시 또는 16시부터 20시까지 방전한다. 전력 수요가 낮은 일요일은 ESS 용량 일부를 충전하고, 월요일 오전에 추가 충전해 수요가 높은 오후 시간에 방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ESS 온도 상승 등 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하고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태양광 연계 ESS를 전력수급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연계 ESS 방전을 사업자 임의로 해왔는데 앞으로 전력 피크시간에 집중 방전하게 되면서 ESS 활용도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ESS 화재 안전성과 제어 성능이 고도화되면서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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