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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으로 마트에서 '제철과일' 삽니다…온라인으로는 '쌀' 구매 늘어

대형마트서 과일 매출 큰 폭으로 늘어
김소현 기자

농축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로 유통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뉴스1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캠페인으로 대형마트에서 과일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농축산물 구매에 400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캠페인을 지난달 30일부터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매출 부진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구매 20% 할인권(최대 1만원)을 발행하고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신선 농축산물을 구매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캠페인 할인권 효과로 신선식품군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7.3%), 국산 채소(5.5%), 과일(1.2%) 순으로 신장했으며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신장 된 품목은 제철 과일 복숭아(537.1%)와 샤인머스캣(256.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도 지난 2일까지 샤인머스캣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국내산 샤인머스캣 농식품부 20% 할인 행사에 1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까지 별도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의 행사 상품 8종 중 토마토(40.9%), 파프리카(23.7%) 등도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슈퍼마켓 등에도 캠페인이 진행되면서 일부 대형 슈퍼마켓 매출도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더프레시의 경우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농할 행사 적용 품목 농산·양곡·축산 등에서 각각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7.9%, 32.7%, 17.7%의 신장률을 보였다.

슈퍼마켓에서도 수박, 자두 등 제철 국산 과일류 등의 신장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은 오프라인 유통채널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 채널도 함께 참여하며 온라인 유통채널에서도 매출 신장이 기록됐다.

GS리테일의 GS프레시몰의 같은 기간 매출은 과일 품목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9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S프레시몰의 인기제품은 한우, 수박, 쌀 등으로 나타났다.

새벽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도 농할 캠페인을 진행하며 직전 4일과 비교해 매출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 중 채소가 3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증가 폭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쌀로 78% 증가했고 과일류가 38%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달 30일 발행된 농축산물 1만원 할인쿠폰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농할갑시다' 20% 할인 쿠폰은 해당 유통채널 멤버십에 가입하면 모두에게 자동으로 지급된다. GS리테일의 경우 모바일이나 온라인 쿠폰 이용이 어려운 소비자를 위해 별도로 문자를 통해 홍보하고 매장 내에서 신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도록 안내 하고 있다.

김소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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