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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한국 3분기 성장률 1.3% 전망…'기저효과'로 낙관은 일러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제 상황 지켜봐야
박지웅 기자

(사진=뉴스1)

올해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1.3%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14개 해외 경제연구기관과 투자은행(IB)이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전기 대비)를 평균 1.3%로 예상했다.

1분기 (-1.3%)와 2분기(-3.3%)보다 나아진 평가가 나오자 중국과 같은 V자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여파가 집중된 1분기 성장률이 -9.8%를 기록한 이후 2분기에는 11.5%로 급반등했다. 2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는 중국보다 낮지만 14개국 중 2위를 차지해 가파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다만 최근 경제지표 개선은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시기에 대한 기저효과인 만큼 낙관론을 경계하는 신중론이 나온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2분기가 워낙 안 좋아서 3분기가 좋게 나왔다"며 "연간으로 따지면 경제성장률은 아직도 마이너스이고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제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3분기 경제성장률을 비관하는 전망도 여전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조언도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3분기 경제성장률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며 "8월과 9월 경제상황을 봐야겠지만 플러스가 나온다는 전망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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