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동차 국내 판매 개소세 혜택 줄어 고전…전월보다 18% 줄어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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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축소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해외 판매는 개선이 되는 추세지만 예년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권순우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지난 6월을 기점으로 개별소비세 혜택이 3.5%에서 1.5%로 줄면서 7월 자동차 판매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7월 국내 자동차 판매는 14만 4422대로 전월보다 18% 줄었습니다. 해외판매는 다소 호전되면서 전월보다 11% 늘었고 전체 판매는 2% 늘었습니다.
개별소비세 혜택 감소는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기아차 등 대부분 자동차 회사에 영향을 줬습니다.
르노삼성은 전월대비 53.9% 급감했고 쌍용차는 31%, 한국지엠 25% 감소했습니다.
르노삼성은 올해 상반기 판매를 이끌었던 XM3(-64.2%), QM6(-57.7%) 판매가 반토막이 났습니다.
한국지엠은 주력 신차인 트레일브레이저 판매가 감소하면서 내수 판매는 줄었지만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전체 수출은 전월보다 66.2%, 전체 판매는 33.3% 늘었습니다.
현대차는 그랜저(1만 4381대), 아반떼(1만 1037대)를 비롯해 싼타페(6071대), 팰리세이드(6071대) 등이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내수 판매는 전월보다 7.5% 감소했습니다.
G80은 6504대 판매되며 제네시스 판매를 이끌었습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9488대)와 K5(8463대) 판매가 1만대에 육박하며 이끌었지만 전달 보다는 전체 판매가 21.6% 감소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역대 사전 계약 첫날 신기록을 세운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수 시장은 개별소비세 혜택 축소 영향을 받았지만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