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로우] "비에이치, 내년 매출액 1조원 돌파 전망…목표주가 ↑"- 한국투자증권

김혜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비에이치의 내년도 매출액이 올해보다 20.3% 늘어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14.8%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한 1,055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2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주요 고객인 북미 스마트폰 업체 A사향 매출액(OLED 부품인 RF-PCB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구조)이 크게 줄어드는 시기"라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향 납품 물량도 코로나19로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가 부진해 크게 줄었고, 비수기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겹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로 A사의 올해 신모델 관련 부품 양산 시작이 1개월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사 신모델은 출시 당해 4개월(9~12월)간 판매가 이뤄졌었는데 올해는 3개월(10~12월)간 판매될 예정이다.

조 연구원은 " 판매 기간이 줄었음에도 A사는 화웨이의 부진을 틈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신모델을 출하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신모델이 모두 OLED로 출시(지난해는 신모델 출하량 절반이 LCD)되면서 납품 pool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해 A사 중소 OLED패널 공급사로 본격 진입했고, 내년에는 중화권 업체가 신규로 진입할 가능성도 있지만, A사의 스마트폰에서 OLED 패널 채용 비중이 올해 55.6%에서 내년에는 70.9%로 커질 것이어서 비에이치의 수주 pool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 2021년 EPS를 16.8% 상향했고, 내년에도 A사향 납품 물량 증가와 국내 고객사향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로 본업인 RF-PCB의 매출액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또한 신규 매출원(MPI 케이블 등)에서도 큰 폭의 매출액 증가(올해 300억원, 내년 보수적으로 1,000억원 가정)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