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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비트코인 들썩..'묻지마 투자' 주의보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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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년만에 1400만원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가상화폐가 금, 은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만큼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국내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개당 13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당 1300만원대를 돌파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1년여 만입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공급감소에 따른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시중에 유동성이 대거 풀리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고, 대체 투자자산으로 가상화폐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경기 악화를 타개하려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가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어섭니다.

달러화 반등세가 주춤한 사이 시중에 풀린 돈은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려, 국제 금값은 현지시각으로 4일 온스당 2천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갈수록 화폐가치 하락 압력이 높아지고 있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도 대체 자산으로 덩덜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악화되는 와중에 자산가격이 치솟고 있는 만큼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투자자들이 3년전 폭등과 폭락을 반복햇던 가상화폐 광풍을 경험했고, 각종 규제가 강화돼 시장이 과열로 치닫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저금리에 고수익 투자처를 찾는 이들을 노리고 가상화폐를 빙자한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묻지마 투자'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로 수사 의뢰한 186개사 중 절반이 가상화폐 관련 업체였다며,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고 할 경우 투자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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