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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잠수교 1.5m, 파주선 0.8m 수위 낮췄다

이재경 기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은 지난 4일 충주댐에서 한강수계 홍수 대응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방재근무와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수자원공사가 댐에 물을 최대한 가두는 담수 운영으로 중부지방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한강수계 다목적댐은 유입량 대부분인 약 7억 톤을 댐에 가뒀다.

이에 따라 서울시 잠수교의 수위가 약 1.5m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다.

충주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내린 260㎜의 집중호우로 초당 최대 8800톤의 홍수 유입을 기록했다.

하천수위가 하강한 후인 3일 12시부터 유입량의 34% 수준인 최대 초당 3000톤 규모로 조절 방류를 실시했다.

또 다른 한강수계 다목적댐인 소양강댐도 계속된 비로 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인 해발 190.3m를 넘김에 따라 5일 오후 3시부터 초당 1000 톤(최대 초당 3000 톤)을 방류해 수위조절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방류량을 증가할 계획이다.

소양강댐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유입된 홍수량 대부분을 댐에 가둬왔다.

남북접경과 북한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했지만 군남댐(경기도 연천군)과 한탄강댐(경기도 포천시)을 연계한 홍수조절을 실시했다.

그 결과 파주 비룡대교 지점의 수위를 9.32m(홍수주의보 발령기준 9.5m)에서 10.17m로 0.85m를 저감했다.

파주, 문산 등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박재현 수공 사장은 지난 4일 충주댐에서 한강수계 홍수 대응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철저한 방재근무와 시설 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되어 있는 만큼 시설물 안전은 물론 다목적댐과 홍수조절댐의 최적화된 홍수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에는 대전시 대덕구 본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풍수해 대응 전사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국의 댐과 보, 소관 시설에 대한 재난 총력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수공은 지난 2일 중앙대책본부가 비상 3단계 발령한 이후 자체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현재 약 100개 부서 200여 명을 비상대책반으로 편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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