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사상 첫 온라인 '갤럭시 언팩'… 유출 악재 딛고 보여줄 '혁신'은?
조은아 기자
[앵커멘트]
오늘밤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공개합니다. 하지만 이미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폴드2 등 5가지 제품의 사양과 실물 모습은 해외 매체 등을 통해 모두 유출된 상황입니다. 언팩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는데, 삼성전자가 유출 악재를 딛고 신제품 쇼케이스를 어떻게 연출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갤럭시 5형제.
갤럭시노트20(울트라),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탭 S7(S7+), 갤럭시 버즈 라이브(무선 이어폰), 갤럭시 와치3입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공식 트레일러 영상에는 다섯 제품의 어두운 형상만 담았습니다.
하지만, 언팩이 열리기도 전에 이미 해외 매체와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다섯제품의 실물 모습과 주요 사양 등이 모두 유출됐습니다.
심지어 삼성전자에서 만든 핸즈온 영상으로 추정되는 영상들도 유출됐습니다.
유출영상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갤럭시노트20와 노트20울트라 두가지 모델로 이번 하반기 시그니처 색상인 구릿빛의 미스틱 브론즈 색상을 포함해 그린과 그레이 등 3가지 색상이 눈길을 끕니다.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S펜은 응답 지연시간이 전작의 26밀리세컨드(ms, 1/1000초)에서 9ms까지 줄어들어 종이에 쓰는 필기감에 가까워집니다.
갤럭시Z폴드2는 미스틱브론즈와 미스틱블랙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접었을 때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4.6인치에서 6.23인치로 키웠고, 후면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내부 화면 역시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졌고, 폴드1의 노치 디자인과 달리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이처럼 이미 주요 사양이 모두 알려지긴 했지만, 삼성전자가 첫 온라인 언팩을 어떤 형식으로 구성하고 연출할 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여전합니다.
앞서 애플은 개발자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다채롭고 속도감있는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예고했던 '제품 간의 연결된 경험'이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도 관심거리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역시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삼성전자의 사상 첫 '언택트 언팩'은 오늘 밤 11시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뉴스룸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진행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